욱하는 부모도 진정시키는 마법의 한마디
아이의 성향(기질)에 따른 떼쓰기 행동을 알아보고,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
아이들이 떼를 쓰는 모습은 부모에게 큰 고민거리입니다. 하지만 아이의 떼쓰기가 유난히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, 아이의 타고난 성향(기질)과 부모님의 대처 방식이 맞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. 우리 아이의 성향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‘마법의 한마디’와 대처법을 익히면, 힘든 떼쓰기 상황을 현명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.
1. 아이의 떼쓰기, 왜 생기는 걸까요?
1.1. 떼쓰기는 ‘성장 중’이라는 신호
떼쓰기는 아이가 나쁜 버릇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. 아이들은 만 1세 반에서 3세 사이에 ‘내가 스스로 하고 싶다’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. 하지만 아직 세상의 규칙이나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그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우는 것이 떼쓰기입니다. 이는 아이가 독립적인 존재로 커가고 있다는 건강한 증거입니다.
1.2. 영아의 떼쓰기: 원인 분석과 현명한 대처법
떼쓰기는 영아와 유아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아직 완전히 습득하지 못했을 때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입니다.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와 현명한 대처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
1. 떼쓰기의 주된 원인
떼쓰기는 단순히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행위가 아니라, 신체적 또는 정서적 불만을 표출하는 의사소통 수단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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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구 불충족: 갈망하는 물건이나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소유나 허락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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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사소통의 한계: 언어 능력이 미숙하여 복잡한 감정이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신체적 방법을 사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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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로와 컨디션 저하: 수면 부족, 배고픔, 질병 등의 신체적 불편함이 아이의 짜증과 감정 조절 능력을 저하시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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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의 집중 요구: 부모의 관심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경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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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율성 욕구 충돌: 아이의 독립심과 자율성이 증가하면서 부모의 통제에 대한 저항이 나타납니다.
2. 우리 아이의 ‘성향(기질)’ 파악하기
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기본적인 반응 방식을 크게 세 가지 성향으로 나눕니다. 우리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.
| 성향 유형 | 평소 특징 | 떼쓰기 시 보이는 모습 |
| 순한 성향 (쉬운 아이) | 규칙적인 생활, 새로운 것에 잘 적응함 | 평소에는 잘 참다가, 자기 마음대로 안 될 때 가끔 떼를 씀 |
| 까다로운 성향 (예민한 아이) | 불규칙한 생활, 작은 변화에도 크게 반응함 | 떼쓰는 횟수가 잦고, 한번 시작하면 울음 강도가 아주 높음 |
| 느린 성향 (조심스러운 아이) |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림 | 낯선 장소나 활동이 싫을 때 피하려고 떼쓰는 경우가 많음 |
3. 성향별 ‘최악의 떼쓰기’ 맞춤 대처법
아이의 성향에 따라 효과적인 대화법과 대처 방식이 다릅니다.
3.1. 순한 아이의 떼쓰기 (문제: 스스로 결정하고 싶을 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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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황: 옷이나 간식 등 사소한 일에 부모가 일방적으로 시킬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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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결책: 선택권을 주어 아이의 자율적인 마음을 인정해 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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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법의 한마디: “네가 정할 수 있어. 노란색 옷 입을까, 파란색 옷 입을까? 네가 골라봐.”
3.2. 까다로운 아이의 떼쓰기 (문제: 원하는 것을 바로 얻지 못할 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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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황: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주지 않거나, 놀이를 갑자기 멈춰야 할 때 크게 울고 소리칠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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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결책: 먼저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한 뒤에, 단호하게 안 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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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법의 한마디: “속상하구나. (잠시 안아주며) 네 마음은 알아. 하지만 지금은 안 돼. 울음을 그치고 이야기해 보자.”
3.3. 느린 아이의 떼쓰기 (문제: 갑작스러운 변화나 새로운 환경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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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황: 갑자기 놀이방에 가야 하거나, 친척 집에 도착했을 때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칭얼거릴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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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결책: 충분히 미리 알려주고 준비할 시간을 주어 불안감을 낮춰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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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법의 한마디: “5분 뒤에 집에 갈 거야. 시계가 5를 가리키면 갈 건데, 네가 먼저 준비해 줄 수 있니?”
4. 부모님의 마음 다스리기: ‘욱’하는 순간 피하는 비법
아이의 떼쓰기에 부모도 쉽게 화를 내게 됩니다. 부모님이 먼저 마음을 다스려야 일관된 훈육이 가능합니다.
4.1. 떼쓰기 상황에서 잠시 멈추기
화가 치밀어 오를 때,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 딱 3초만 멈춥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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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감고 숨 쉬기: 눈을 감고 ‘하나, 둘, 셋’을 세면서 길게 숨을 내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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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속 주문 외우기: ‘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성향 차이다’, ‘나는 지금 잘하고 있다’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주세요.
4.2. 나를 위한 진정 멘트
훈육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 말을 건네세요.
“나는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. 화내는 대신 아이를 온전히 수용하고 이해할 힘이 있다.”
5. 떼쓰기를 줄이는 일상 속 좋은 습관
떼쓰기가 덜 발생하도록 미리 집안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5.1. 떼쓰기 예방 3대 생활 원칙
별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. 일상에서 기본을 잘 지키는 일이 전부에요. 특히 기본 생활 습관만 잘 지켜나가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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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재우기: 규칙적으로 잠을 자야 감정 조절이 잘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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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먹이기: 배고프지 않아야 짜증이 줄어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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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놀아주기: 충분히 뛰어놀아 에너지를 발산하면 떼쓸 힘이 줄어듭니다.
5.2. 규칙 정하기: 약속의 힘
떼쓰기 상황이 아닐 때, 미리 가족이 지켜야 할 간단한 규칙을 정합니다. 그리고 규칙을 어길 경우의 결과도 미리 이야기해 줍니다. 이렇게 하면 떼쓰기가 시작되었을 때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.
5.3. 칭찬의 놀라운 힘
아이가 떼쓰지 않고 스스로 옷을 입거나,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했을 때 **”네가 혼자 옷을 입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다”**처럼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세요.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해 주면 떼쓰기 빈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.
마무리: 아이의 떼쓰기는 부모에게 힘든 숙제입니다. 하지만 우리 아이의 고유한 성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처법과 따뜻한 공감을 건넨다면, 아이는 곧 감정을 조절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멋진 아이로 성장할 것입니다.